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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도로 주행시 소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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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eTriton 작성일17-05-18 16:32 조회2,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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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주행의 주체는 자동차입니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쉽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운핼 할 때와 콘크리트 도로를 운행할 때의 그 극명한 차이!

 

아스팔트도 이제 막 깔아서 새까맣고 타르 냄새 흠씬 나는 곳과 일반적인 재작업 수명 주기인 3년이 다 되어 딱딱해지고 색이 바랜 곳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콘크리트 도로라 하면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최근 건설 경향인 도로를 떠올리면 됩니다. 대개 허용속도는 110km입니다. 

 

최근 콘크리트 도로 건설을 선호하는 이유는

1.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2. 도로 유지보수 비용이 적으며

3. 수명이 길기 때문입니다.


대신 고속 주행시 '엄청나게 시끄럽습니다!

 

반면에 새로 막 공사가 끝난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면 마치 내 차가 한 두급 위의 차종으로 변신 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미끄러지 듯이 조용하게 나갑니다.

 

 

1. 아스팔트는 자갈을 타르와 섞어서 일정한 두께로 도포하고 롤러기계가 지나면서 눌러 자리를 잡습니다. 허용 주행속도에 따라 두께가 달라집니다. 이 자갈들 사이에 간격이 남아 있는데, 일정한 부피당 어느 정도의 빈 공간이 있느냐를 계산하는 용어로 '공극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2. 콘크리트 역시 자갈과 시멘트를 섞어서 만듭니다. 하지만 시멘트는 물과 섞여서 자갈과 자갈 사이를 거의 완전하게 메꾸어 버립니다.

 

 

3.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는 공극률에서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공극률이 거의 '0(ZERO)'에 가깝습니다.

 

 

4. 자동차가 고속 주행을 하면서 발생하는 타이어와 노면의 강한 마찰음과 타이어의 홈이 압축되었다 풀리면서 발생하는 공기 폭발음이 주행 소음입니다. 이 주행소음은 도로 안으로 일정량이 흡수되고 나머지는 위로 반사되어 올라오는데, 이때 도로에 얼마나 많은 빈 공간이 있느냐에 따라 위로 튕겨 올라오는 소음에 차이가 납니다.

 

 

5. 바로 도로의 공극률에 따라서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공극률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소리가 흡수되지만 '0' 에 가까운 콘크리트 도로는 100%에 가깝게 그대로 반사시킵니다.

 

 

따라서 두 종류의 도로를 주행할 때 차 안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소음도에 큰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흡음'이라는 용어로 연결됩니다. 말 그대로 소리를 빨아들이는 현상입니다. 

 

 

눈(雪)이 내린 새벽에 유난히 세상이 고요한 이유는 눈결정들 사이로 소리가 흡수되고 반사(반향)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아스팔트도로와 콘크리트 도로 표면의 경도차에 의해서 발생하는 진동소음도 크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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